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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가는 이들과 보내는 이들(7/17)

니카라과 단기선교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단기선교를 앞두면 영적으로
많이 긴장하게 됩니다. 특별히 회교권으로 가는 경우는 더 심합니다. 비자를
받는 것도 쉽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사관까지 직접 가서 인터뷰까지 해야
하는 당황스런 일도 생깁니다. 요구하는 서류도 복잡하고 현지에서의 사역도
굉장히 제한적이어서 떠나기 전부터 돌아올 때가지 계속 긴장하며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니카라과는 워낙 가깝고 익숙하고 안전한 지역일 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친숙하고 현지 사역에도 장애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영적인 긴장감
많이 덜한 것 같습니다. 영적 긴강감이 덜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지만, 기도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끼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도
있습니다.

선교는 언제나 '가는 이들과 보내는 이들'의 헌신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기도 없는 선교는 단순한 봉사는 될 수 있어도 결코 선교가 되지는 못합니다.
이번 단기선교도 '가는 이들이나 보내는 이들'모두가 열심히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특별히 가시는 분들은 적어도 단기선교기간 동안만이라도 본인이
선교사라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결코 관광객의 의식을 갖는 이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관광객의 의식을 갖고 선교지에 가면 원망스럽고 후회될 일들이 참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작 선교지에서 보고 느껴야 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버려진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눈길은 전혀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기쁨으로 자신의 육체 가운데 채우는 '가는 이들과 보내는 이들'을 통해 세상
곳곳에서 하나님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죽은 영혼들을 구원하십니다. 금년도
우리교회 단기선교도 결코 '가는 이들만의 일'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가는
이들과 보내는 이들'제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여 함께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번 단기선교가 계기가 되어 나머지 삶이
건설적이고 선교적인 삶, 참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으로 바뀌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7/16/2016 07:20: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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