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NY

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임직식을 앞두고(5/8)

지난 해 12월 공동의회에서 권사로 피택되신 분들이 지난 주까지 소정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드디어 다음 주에 임직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임직을
준비하면서 임직하실 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에 대한 기대 때문에
당사자들만큼이나 제 마음도 설렙니다. 다음 주일에 있을 임직식에서 외부에서
오신 목사님들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해 주시고 권면도 해 주시겠지만,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로서 임직을 앞두고 교우들과 당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어 몇 자 적습니다.

먼저 우리교우들은 임직 받는 분들을 권사님으로 깍듯이 대하시고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임직 받는 분들이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들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눈에 띄는 그런 허물을 지적하고 탓하기 보다는 감싸고
인내하며 교회의 영적인 리더로 존중해 드리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선
당장은 아니지만, 스스로 직분에 맞는 자신들의 소임을 자각하게 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직분에 합당한 인품과 자질을 갖추게 되고 직분도 잘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임직 받으신 분들은 단순히 호칭 하나를 얻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충성이라는 것은 내 능력이상으로 과하게 무리하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한 것입니다. 어떤 경우,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건강하던 병들었던 건, 부하던
가난하던, 사업이 잘 되던 사업이 잘 되지 않던 그런 것과 무관하게 하나님
앞에서 내 역할을 꾸준하게 감당하는 것이 신실함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꾸준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존직 직분에 어울리지 않게 남을 비난하고 교회를 떠나겠다고
목회자를 겁박하는 참담한 모습은 앞으로 우리교회 안에서는 영원히 자취를
감추어야 하겠습니다. 직분을 맡겨 주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묵묵히
남이 알아주던 그러지 않던 그런 것과 무관하게 신실하게 직분을 감당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이 직분을 통해 당사자와 가정이 복을 받고
교회도 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5/07/2016 06:16: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해외한인장로회 뉴욕한인연합교회 United Korean Church of New Y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