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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생활화, 생활의 예배화 로마서 12:1-2

[목양에세이] 금년 효도관광에 대하여(9/27)

금년 효도관광은 오는 19일 월요일 모홍크(Mohonk)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한동안 모홍크 옆에 있는 미네와스카 (Minnewaska) 호수를 모흥크로
착각했습니다. 미네와스카와 모홍크가 전혀 다른 곳이라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모흥크는 17세 중엽부터 18세기초까지 소위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성을 모델로 건축된 마운틴 하우스가 주변경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호수, 그리고 건물의 조화로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미네와스카 호수에 다녀오려고
했었습니다. 몇 번 가본 곳이기는 하지만, 호수 주변이 평평하고 한 시간 정도면
충분이 어르신들이 걸으실 수 있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내려오는 길에 애플 피킹도 할 수 있어 그 정도면 하루
즐기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무리가 되더라도 모흥크로 다녀오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비용을 생각해서 좀 주저되었지만, '사랑을 미루지 말라'는 지난 주 제 설교의
대목이 생각나서 올해 효도관광은 좀 특별하게 모흥크로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모흥크로 결정하면서 비용의 일부를 어르신들께 부담을 드리게
돼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효도관광이라는 말을 쓰기가 좀 부끄럽습니다.
교회의 재정이라도 좀 넉넉하면 어르신들께 전혀 부담을 드리지 않고 편히 모실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교회 어르신들을 섬기려고 앞서 일하시는 분들과 교회의 젊은 지체들의 섬김의
마음을 흡족히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우리교회가 더 부흥되고, 경기도
좋아져서 어르신들을 마음껏 섬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이민자로 바쁘게 사시면서 모흥크에 다녀오실 여유가 없으셨던 분들,
이번에 함께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욕의 천국으로 불리는 모흥크, 특별히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는 모흥크에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면서 주안에서
깊은 교제도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 모두가 주님께서 피로 맺어
주신 소중한 영적인 가족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목양실에서 허 목사

-- 작성자: www.ukcny.org , 날짜: 9/26/2015 10:26:00 오전 , 이 글의 주소:
목양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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